
장기기억 인공지능과 반도체 통합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인 디노티시아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3일 회사 측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IPO는 디노티시아의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세계 최초 벡터 데이터 전용 가속기(VDPU)를 개발한 기업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장기 맥락 유지 한계와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VDPU 설계를 완료하고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테이프아웃을 마쳤으며, 오는 6월 첫 실리콘 칩을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추가 검증과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의 또 다른 강점은 반도체 이전 단계부터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구조를 확보한 점이다.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를 통해 이미 고객사를 확보하고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반도체 상용화 이전부터 안정적인 사업 연속성을 구축했다. 최근 ‘씨홀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AI 시대의 데이터 시스템 리더라는 비전 아래 지난 2년여간 기술과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2026년을 기점으로 준비해 온 기술과 사업이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디노티시아의 IPO는 국내 반도체 및 AI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며,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어, 상장 이후의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