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국립새만금수목원에서 천연기념물 후계목 정원 조성을 추진하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2026년 3월 20일 새만금 지역 조성 현장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천연기념물 나무들의 후계목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재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새만금 간척 사업지구 내에 위치한 대규모 수목원으로, 다양한 식물 자원을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산림 교육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후계목 정원은 우리나라의 귀중한 천연기념물 나무 종자에서 발아한 묘목들을 심어 장기적으로 보전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천연기념물은 국가의 소중한 자연 유산으로, 후계목 정원을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의 유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토론회에는 산림청 산림자원과 담당자들과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성 계획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토양 조건, 수목 관리 방법, 생태 환경 조성 등 실무적인 사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사진 자료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참석자들이 현장 한가운데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천연기념물 후계목이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목들의 씨앗이나 접목을 통해 키운 새로운 나무를 의미한다. 이들 후계목은 원木의 유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연 재해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정원에서 관리된다. 국립새만금수목원 내 후계목 정원은 전국 수목원 중에서도 천연기념물에 특화된 최초의 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와의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새만금 지역은 최근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수목원 조성은 지역 생태계 복원과 시민 휴식 공간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향후 정원 조성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현장토론회는 단순한 계획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조성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새만금의 해양성 기후와 토양 특성을 고려한 수목 선정 기준, 관개 시스템 구축, 병충해 방제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산림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총 면적 100만㎡ 규모로 다양한 테마 정원을 갖출 계획이다. 그중 천연기념물 후계목 정원은 약 1만㎡ 부지에 100여 종의 후계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후계목 확보를 위해 전국 산림유전자원원과 협력해 우량 개체를 선별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개발의 중심지로서 수목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양 기관의 협의체 역할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소통 창구로도 기능했다.
천연기념물 보존은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속에서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산림청은 국립수목원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후계목 관리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구축 중이다. 새만금수목원의 후계목 정원은 이러한 국가적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전국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현장토론회를 통해 확인된 조성 현장은 이미 기본 인프라가 마련된 상태로, 본격적인 나무 식재가 임박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조성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실시하고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목원은 단순한 식물원 이상의 생태 교육 및 연구 기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의 '산림바이오매스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되어 있으며,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활용한 생물자원 연구를 촉진할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수목원 개장 후 관광 자원화에도 힘을 쏟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산림청과 전북도의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