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 김만주가 산불 조기 진화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임차헬기 대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 3월 5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이 현장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본부장의 방문은 직원들의 준비 상태를 확인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방문 장소는 정선군 삼탄아트마인 인근 해발 1,000m 정상 부근 야외계류장이다. 이곳은 민가와 상업시설이 거의 없는 깊은 오지로, 기본적인 편의시설조차 부족한 열악한 환경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간단한 햄버거 하나를 주문하더라도 배달 왕복에 30분이 걸릴 정도로 접근성이 떨어져 근무자들의 생활이 매우 불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기 조종사와 정비사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완벽한 헬기 정비와 산불 대응 준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김만주 본부장은 현장에서 산불 대기 태세, 운영 상황, 안전관리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 시간을 통해 근무 여건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직원들은 최근 서산, 예산, 함양, 밀양 등에서 발생한 위험한 산불에 해외임차헬기가 출동해 효과적인 진화 작업을 펼친 사례를 강조하며, 산불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점을 보고했다.
이들 헬기는 산불 초기 단계에서 물과 소화제를 투하하며 진화의 선봉에 서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오지 계류장의 헬기들은 산림청의 산불 대응 체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봄철 건조한 날씨에 빈발하는 산불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해외에서 임차해 배치된 것이다.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최근 산불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평가다.
김만주 본부장은 점검을 마친 후 직원들에게 "산불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산불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산림청의 산불 예방·진화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도 정선 지역은 함백산 등 고산 지대가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해외임차헬기 배치는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헬기 출동 시간을 단축해 피해 확대를 막는 데 기여한다. 본부장의 현장 점검은 단순한 확인을 넘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실질적인 운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청은 헬기 운영 효율화와 안전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점검처럼 현장 중심의 관리 체계가 산불 대응력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산불철을 앞두고 유사한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