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생명보험 고객들이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30일부터 시행됐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이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재정 상황에 맞춘 유연한 자산 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제도는 종신보험 계약자가 사망보험금 일부를 연금처럼 분할 수령하며 생활비나 간병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유동화 비율과 지급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중단하거나 재신청도 가능하다. 이러한 유연성은 특히 노후 소득 공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제도의 조기 안착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한화생명 시청 고객센터를 방문해 실제 신청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고객들의 주요 문의사항과 추가 안내가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제도의 도입은 보험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이 제도의 장점을 충분히 설명하며, 고객의 재정 상황에 맞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후 생활비 마련이나 단기간 목돈이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내년 1월까지 모든 생명보험사로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형 상품과 월 지급형 연금 상품 등 다양한 후속 상품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소비자의 자산 관리 선택권을 더욱 넓힐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신속히 개선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은 보험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