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우리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굿윌스토어' 사업을 미국 본사에 소개하며 글로벌 확산에 나섰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본사(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 GII)에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우리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국제적 인정을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스티븐 프레스턴 GII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의 협력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폐쇄 예정이었던 은행 지점을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전환해 발달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GII 측은 이 모델을 전 세계 굿윌 지부에 본보기로 소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밀알복지재단과 10년간 3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100호점 건립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매년 6개 이상의 신규 매장 개점과 1년 차 급여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안정적 취업을 돕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 ATM에 '굿윌기부함' 설치와 '우리WON뱅킹' 기부 채널 개설 등 일상 속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성공적인 모델 수출은 보험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금융기업의 이미지는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보험사들이 기존 영업점 축소와 재활용 상품 판매, 사회적 약자 지원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보험업계도 우리금융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 모델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실행하면서도 새로운 고객층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