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포식은 ‘고객과 함께 걸어온 5년, 신뢰로 완성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향후 경영의 핵심 축을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에 두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자 마련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달부터 본격 가동되는 ‘데이터 기반 내부통제 체계’다.
그동안 지역본부나 지역단별로 통일된 기준 없이 관리되던 영업 지표들을 정교화하고, 이를 본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 골자다. 최근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를 중심으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한금서는 데이터 정밀 분석을 통해 불건전영업의 싹을 잘라내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관리 항목도 대폭 강화됐다. 동일 고객에게 여러 설계사가 중복으로 보험을 체결하거나, 기존 계약 해지 후 신규 보험으로 갈아타게 하는 등 불건전영업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유의계약’ 사례들을 수치화해 집중 관리한다.
이러한 세분화된 지표는 분기마다 현장 관리자에게 제공되어 자율적인 시정을 유도한다. 나아가 한금서는 지점에서 사업본부, 본사에 이르는 ‘3중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본사 관리자는 시스템을 통해 전국 지역단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으며, 계약 상세 내역과 추이 그래프 등을 통해 이상 징후를 즉각 포착할 수 있다. 한금서는 앞으로도 리스크를 감지할 수 있는 세부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