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의 독서 삼매경] 현금을 쌓는 경영자, 돈을 돌리려는 투자자
일본 기업의 경영 방식이 투자자와의 이견으로 인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최근 무라카미 요시아키의 저서 '평생 투자자: 일본 주식시장의 판을 흔들어 깨운 담대한 도전들'(에프엔미디어, 2025년 5월 10일 발간)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들은 대부분 필요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영자들이 안정성을 중시하며 비상자금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러한 방식이 자본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