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중국 연변대학교와 손을 잡고 동북아시아 농업 현안에 공동 대응한다.\n\n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6월 3일 중국 지린성 옌지시에 위치한 연변대학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 양 기관의 농업과학기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n\n연변대학교는 농업과 교육, 국제협력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춘 종합대학이다.
양 기관은 과거에도 협력을 논의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협약식에는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과 두루이 연변대학교 당서기가 참석해 서명했다.\n\n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양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작물 재배 기술, 가축사양, 디지털농업, 병해충 관리 등 공동 관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공동연구 수행, 연구자 교류, 농업기술 정보 공유 등이 포함된다.\n\n특히 농촌진흥청은 연변대학교 농학원 내에 '농업과학기술 협력연구실'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 연구실은 농촌진흥청뿐만 아니라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이 현지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학술 토론회와 세미나 같은 기술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해 협력의 지속성을 높일 예정이다.\n\n이번 협약은 2025년 10월 협력 의향 확인 이후 내부 절차를 거쳐 2026년 6월 서명에 이르렀다. 협약 기간은 5년이며, 양 기관의 합의로 갱신할 수 있다.
재정 부담은 원칙적으로 각국 법령에 따라 자국이 부담하고, 개별 사업별 재원은 별도 협약서로 정한다.\n\n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약으로 동북아시아 농업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거점을 확보하고, 식량·원예작물 분야에서 내재해성과 내병성이 뛰어난 신품종 육성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